한·미 베테런 ‘장학기금 골프대회’ 연다
한국과 미국의 재향군인 단체들이 예비역 자녀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연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예비역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김현석)는 미 재향군인회 가주 본부, 코리안아메리칸 베테런스 리전, 헌팅턴비치 한인교회와 함께 첫 ‘한미재향군인 골프대회’를 오는 28일(월) 롱비치의 엘도라도 파크 골프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체크인에 이어 11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찬을 겸한 시상식은 오후 4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 측은 오렌지와 LA 카운티 한인사회의 여러 봉사, 기독교, 친목 단체도 대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OC 남침례교단, 뱅가드 유니버시티는 이 대회를 후원한다. 공동명예대회장을 맡은 박굉정 회장은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 단독으로는 하기 힘든 행사지만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뜻깊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후원해준 모든 개인, 단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맡은 김현석 회장은 “골프대회의 목적은 한국과 미국의 재향군인들이 친선을 도모하는 것, 이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젊은 세대가 부모의 희생과 애국심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비역들의 자녀가 앞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훈련, 캠프 준비 기금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 재향군인회 가주 본부 아마도 살리나스 국제관계 부회장은 이 대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살리나스 위원장은 “한미 재향군인들과 그 가족,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골프대회를 최초로 열게 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홀인원상으로 현금 5만 달러를 내걸었으며, 서울 왕복 항공권, 여행 가방, 골프용품, 한약, 각종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등록은 오는 22일(화) 마감된다. 참가비는 점심과 저녁 포함, 150달러다. 문의는 김현석 대회장에게 전화(714-887-699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골프 장학기금 한미재향군인 대회 대회 대외협력위원장 모금 대회